'피와 강철'
1945년 4월 16일
독일, 젤로 고지
페트렌코 이병
제3충격군


밀덕을 분노케하는 T-34의 무쌍

전차를 타고 진행하는 임무. 등장하는 전차는 OT-34/85(T-34/85의 화염방사기 장착 버전). 전투에서 벗어나있으면 끔찍하도록 느리게 전차가 회복한다(...). 설마 재생성 생물 강철인건가!!! 사실 이 임무가 힘든 이유는 적 전차와 판처슈렉의 정신나간 공격력이 아닌 피탄됐을 때 연기로 인한 시야차단이 크다. 피탄 - 연기로 인한 시야차단 - 적의 위치 및 공격 타이밍 확인불가 - 피탄 이라는 무한반복이 일어나기 때문. 조언이라면 아군 전차가 파괴되기전에 아군 전차뒤에 붙어서 적전차와 대전차 보병을 빨리 없애는 것. 또한 전투에 돌입하기 전 자주 볼수 있는 판처슈렉을 든 독일군이 한 명 배치된 탑을 꾸준히 제거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적 전차는 4호 전차, 판저, 쾨니히스 티거(킹 타이거)가 출현한다. 체력은 대개 쾨니히스 티거(킹 타이거)>판저>4호전차 순으로 많다. 특히 쾨니히스 티거(킹 타이거)는 전면을 쏴도 도탄 그런거 없이 똑같이 타격이 들어가니 마음 놓고 전면 쏘자.

여담으로 이 임무를 다 끝내고 베를린행 기차를 탈 때 소련군 동무들을 잘 보면 체르노프가 두 명(!!!)이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또한 이 임무에서 나치놈들에게 참교육을 하겠답시고 판져슈렉 사수를 제외한 따꿍총병들을 불태우거나 대포알 맛을 먹여준다면 나중에 체르노프에게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할 수도 있다. 이 임무는 전차를타고 진행하기에 죽음의카드가 없다.

임무가 끝나면 레즈노프가 일장연설을 하며 디미트리를 찬양한껏 치켜세운다.

"행운의 여신이 우리에게 미소짓고 있다! 베를린에 가면 독일놈들은 무슨 괴물을 키웠는지를 똑똑히 볼 것이다! 피와 총알, 그리고 시체의 연속으로부터 나는 내 오랜 전우가 아직도 멀쩡히 살아있는 것을 보았다... 디미트리 페트렌코! 난 이 친구가 죽음의 신을 속이는 것을 보았다! 스탈린그라드에서부터 몇 번이나 말이다!"

그리고 레즈노프는 열차에 타려는 디미트리의 손을 잡아 올려주며 그가 얼마나 디미트리를 각별히 생각하는지를 말해준다.

"그가 살아있는 한, 붉은 군대의 심장은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이다! 그는 우리 모두의 자랑이다!"





Posted by 동네 오락실 구경하던 형 [동구형]